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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잡지 '탈북 주요 이유는 점증하는 남북격차'


11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서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11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서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해 한국으로 가는 중요한 이유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남북간 격차 때문이라고, 미국의 한 월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월간지 ‘리즌(Reason)’이 12일 인터넷 웹사이트에 ‘북한을 탈출하는 10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잡지는 정찰총국 출신 북한군 대좌가 한국에 망명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아직 탈북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하는 10가지 가능한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잡지는 특히, 점증하고 있는 남북간 격차를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한국 보다 679%나 높고, 산모 사망률도 한국 보다 322% 높은데다, 기대수명 면에서도 북한은 한국의 86%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또한, 경제적인 면에서 북한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는 한국의 5%에 불과하고, 식량 소비 면에서도 북한이 한국의 63%에 그치고 있다고, 잡지는 밝혔습니다.

잡지는 또,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이 유럽의 민주국가 벨기에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전한 반면, 북한에는 아예 민주주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법치 수준은 유럽의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북한의 법치 수준은 점점 더 하락해 아프가니스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은 환경 보호 면에서 한국에 크게 뒤떨어진데다, 인터넷 접속 면에서도 한국은 국민 거의 모두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반면, 일반 북한 주민들은 아예 인터넷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잡지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 잡지는 한국에 망명한 북한군 대좌를 예로 들면서, 이 사람이 북한에 계속 남아 있었다면 목숨을 잃을 확률이 한국에 있을 때 보다 6배나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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