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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군, 러시아와 알레포 탈환 준비"


11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알레포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주민들이 붕괴된 마을을 돌아보고 있다.
11일 시리아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알레포 지역에 공습이 있은 후 주민들이 붕괴된 마을을 돌아보고 있다.

시리아 정부 군이 북부 알레포 탈환을 위해 러시아 공군과 주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은 어제 (10일) 와엘 알하이키 시리아 총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작전은 알레포 해방과 지난 2월 개시된 휴전에 참여하지 않거나 이를 위반하는 모든 불법 무장단체를 압박하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시리아의 경제 중심지였던 알레포는 현재 상당 부분 폐허로 변한 채 지난 2012년 이래 일부 지역은 반군이, 다른 지역은 정부 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남부 전선에서 간밤에 벌어진 전투로 적어도 25 명이 숨졌으며, 이들 가운데 19 명은 이슬람 반군단체 알누스라 전선 요원들이고 나머지 16 명은 친정부 군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하이키 총리는 반군들로부터 알레포를 탈환한 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300 킬로미터 거리의 동부 데이르 에조르 지역으로 진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군은 2주 전 고대 도시 팔미라를 탈환한 데 이어 ISIL이 영토 확장의 거점으로 삼고 있는 데이르 에조르 지역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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