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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새 문민정부, 군부 시절 정치범 석방 시작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반정부 시위 중 투옥된 학생 활동가들이 8일 바고 지방 법원에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반정부 시위 중 투옥된 학생 활동가들이 8일 바고 지방 법원에서 가족들과 상봉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약속한 대로 상당수의 정치범들을 석방하기 시작했습니다.

`VOA' 미얀마어 방송은 오늘 (8일) 미얀마 정부가 지난해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69 명의 학생 활동가들을 석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치 여사의 어제 발표 뒤 정치범 수감자들의 가족들은 이들의 석방을 맞이하기 위해 미얀마 교도소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수치 여사는 어제 정치범과 학생 활동가들이 석방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하고, 이번 사면은 이달 중순에 있을 불교 신년맞이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영리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 (AAPP) 측은 미얀마에는 확정 판결을 받거나 재판을 기다리는 약 500 명의 정치범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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