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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4년 만에 증가'


지난해 9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중국군 DF-21D 지대함 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중국군 DF-21D 지대함 탄도미사일이 등장했다. (자료사진)

전 세계적으로 군사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사 전문기관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일 발표한 연례 군사비 지출현황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의 국방비 지출 규모는 전년보다 1% 증가한 1조6천억 달러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동부 지역, 주요 걸프 국가들의 군사비 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에도 5천960억 달러의 국방비를 지출해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2014년에 비해 2.4%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어 중국은 거의 2천150억 달러를 지출해 2위를 차지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872억 달러, 러시아가 664억 달러를 지출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영국은 550억 달러, 프랑스는 509억 달러로 역시 세계 군사비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각국의 국방비 지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앙골라, 차드, 에콰도르, 카자흐스탄, 오만, 남수단, 베네수엘라 등의 군사비 지출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보고서는 석유 경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도 올해 군사비 지출 규모가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5.4%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49%는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또 유럽의 군사비 지출도 지난해 1.7% 오른 2천280억 달러에 달한 가운데, 이는 러시아의 공세에 따라 동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예산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동유럽은 지난 2006년과 비교하면 90%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의 군사비는 2.9%, 아프리카 국가들은 5.3%나 떨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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