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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 3발 중 2발 '실패' 징후


북한이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항공기 격추용 'KN-06' 계열로 추정되는 지대공미사일이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는 모습.

북한이 신형 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항공기 격추용 'KN-06' 계열로 추정되는 지대공미사일이 수직발사관을 통해 발사되는 모습.

북한 군이 지난 1일 발사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3발 가운데 2발은 발사에 실패한 징후를 보였다고 한국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일 북한 군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대공 미사일 1 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약 1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북한 군은 시차를 두고 미사일 2 발을 더 쐈으나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합참 전하규 공보실장은 5일 국방부 기자설명회에서 ‘지난 1일 실시된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에서 일부 미사일은 실패한 징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추가로 쏜 미사일 2 발은 발사 직후 레이더망에서 사라지는 등 공중폭발을 포함한 실패 징후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합참 전하규 공보실장입니다.

[녹취: 전하규 공보실장/ 한국 합동참모본부] “추가로 발사한 2 발은 수 초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지거나 상대적으로 비행거리가 짧았기 때문에 추가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전 합참 공보실장은 시차를 둔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를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은 국제사회의 제재 차원에서 다르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제재에 위배되지만 지대공 미사일은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전 공보실장은 북한의 지대공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북한 영변 핵 단지의 사용후 핵 연료봉 재처리시설에서 연기 배출이 포착됐다는 미국 매체 ‘38 노스’의 분석과 관련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도 영변 재처리시설의 연기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현재 영변에 건설 중인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해 기술을 축적한 뒤 경수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난을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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