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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미얀마 새 정부에 소수계 로힝야족 처우 개선 촉구


태국 푸켓에 도착한 미얀마의 로힝야 난민들. (자료사진)
태국 푸켓에 도착한 미얀마의 로힝야 난민들. (자료사진)

유엔은 미얀마의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새 민간정부에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도록 100일 간의 시간을 부여했습니다.

전임 테인 세인 대통령 정부는 퇴진을 앞두고 지난달 29일 락하인 주에 단행했던 4년 간의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했습니다.

이 지역의 로힝야족은 현재 미얀마 국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내에서 자유로운 여행이 불가능하고 정부 허가 없이 결혼이나 자녀를 가질 수 없는데다, 고등교육을 받을 수 없고, 불교 극단주의로 인한 지속적인 폭력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는 최근 틴 쩌 미얀마 신임 대통령에게 락하인 주에 대한 긴급조치를 해제하고 소수계의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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