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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억류 북한 선박 '진텅 호' 풀려나


지난 4일 필리핀 정부가 억류한 북한 화물선 진텅(Jin Teng)호가 마닐라 북서부 수빅 만에서 정박해있다.
지난 4일 필리핀 정부가 억류한 북한 화물선 진텅(Jin Teng)호가 마닐라 북서부 수빅 만에서 정박해있다.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필리핀에 억류됐던 북한 선박 `진텅 호'가 필리핀을 떠났습니다.

민간 선박정보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이달 초 필리핀에 억류됐던 ‘진텅 호’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2시50분 (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에 필리핀 수빅만을 떠났습니다. 진텅 호는 중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OMM에 소속된 진텅 호는 지난 3일 수빅만에 입항했다가 필리핀 당국에 억류됐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에 OMM에 소속된 31 척의 선박에 대해 어떤 항구에도 입항을 금지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유엔 안보리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OMM 선박 31 척 중 4 척을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고, 여기에 진텅 호도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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