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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터키 송환 합의 후에도 이민자 행렬 이어져


터키에서 에게 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 섬 북부에 도착한 난민들을 20일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터키에서 에게 해를 건너 그리스 레스보스 섬 북부에 도착한 난민들을 20일 자원봉사자들이 돕고 있다.

이민자들을 터키로 되돌려 보내기로 한 유럽연합과 터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내전을 피해 그리스에 입국하려는 이민자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인 등 약 900 명이 어제 밤 에게 섬 4곳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배 한 척에서 시리아인 2 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터키 본토와 인접한 그리스령 로즈아일랜드 인근에서는 소녀 2 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적신월사 측은 리비아 해안가에서 추가로 9 명의 이민자들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유럽연합과 터키 정부의 합의에 따라 터키를 출발해 바다로 그리스에 도착하는 시리아인 등 모든 이민자들은 등록절차를 마치고 망명 신청이 처리된 경우에 한해 유럽에 정착하도록 했습니다.

관리들은 그러나 송환 절차는 다음달 4일 이후 유럽국가들이 이민 신청을 관리할 판사와 통역관, 경비 등 4천 명의 인력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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