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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발사…한국 "무모한 도발 시도"


지난 4일 북한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지난 4일 북한이 신형 대구경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늘 (21) 오후 강원도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5 발을 발사했습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끊임 없이 무모한 도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1일 오후 3시 19분부터 약 20분 간 함경남도 함흥 남쪽에서 동해 쪽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단거리 발사체 5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약 20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발사체의 정확한 기종을 분석 중이며 사거리로 미뤄 볼 때 300mm 신형 방사포거나 단거리 미사일인 KN-02의 개량형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 18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미사일을 쏜 지 사흘 만입니다.

북한은 또 이에 앞서 지난 3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300mm 방사포 6 발을 발사한 데 이어 10일에는 스커드 계열 단거리 미사일 2 발을 쏘았습니다.

북한이 최근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를 잇달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미-한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이에 앞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끊임 없이 무모한 도발을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채택된 지금도 북한 김정은이 핵 탄두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만약 국제사회의 다양한 제재가 채택되지 않았다면 북한은 더욱 무모한 도발을 감행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박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의 앞날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부는 외교적, 군사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비 태세를 갖추어 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국회의원 총선거 때문에 경제가 뒷걸음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은 당장에라도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의 21일 정례 기자설명회 내용입니다.

[녹취; 문상균 대변인/ 한국 국방부] “지난번에도 제가 강조를 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북한은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에 따라 한국 군은 한-미 정보당국과 함께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도 북한 동향과 관련해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지금 당장에라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어떤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 지도부가 핵실험을 공언한 상황에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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