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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망명 자격 미달 이민자 터키 송환 합의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운데)가 18일 유럽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가운데)가 18일 유럽연합 정상회의 참석 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했다.

유럽연합 정상들이 시리아 등을 탈출한 이민자들을 터키로 되돌려 보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유럽연합은 그리스에서 망명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 이민자들을 터키로 되돌려 보내게 됩니다. 반면 자격이 되는 수 만 명의 이민자들에 대해서는 정착을 지원하게 됩니다.

이미 300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있는 터키는 이번 합의로 유럽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게 되며, 앞으로 터키의 유럽연합 회원 가입 문제와 터키인들에 대한 비자 면제 논의가 한층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번 합의가 전쟁과 기근, 테러를 피해 탈출한 사람들을 정치적 저당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리투아니아와 벨기에 정상 등 이번 합의에 참가한 일부 유럽연합 지도자들도 전적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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