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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 이라크 북부 쿠르드 반군 겨냥 공습


13일 터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 십 명이 사망했다.
13일 터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수 십 명이 사망했다.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어제 (13일) 폭탄 테러로 37명이 사망한 가운데 터키 군이 오늘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반군 시설에 공습을 가했습니다.

터키 공군은 오늘 F-16 전투기 9대 등을 동원해 이라크 칸딜 산지 등 쿠르드노동자당 은거지 18곳에 공습을 가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공습 대상에는 쿠르드 군 무기고와 지하벙커, 대피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터키 경찰은 남부 아다나 시를 급습해 쿠르드노동자당 소속 반군 용의자 38명을, 이스탄불에서는 15명을 체포했습니다.

터키 보건장관은 앙카라 테러 희생자 규모가 당초 34명에서 밤사이 3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테러로 사망자 외에 125명이 다쳤으며, 이 중 70여명이 아직도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15명은 중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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