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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핵무기 소형화 역량 입증 못 해"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그런 역량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외부의 압박만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하는 능력을 시험하거나 입증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에릭 런드 대변인] “The U.S. government assessment has not changed. We have not seen North Korea test or demonstrate the ability to miniaturize a nuclear weapon and put it on an ICBM.”

에릭 런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대변인은 9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관영매체의 관련 보도를 봤지만 (북한 핵무기 소형화 역량에 대한) 미국 정부의 평가는 달라진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 같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경우 고립만 심화되고,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추진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에릭 런드 대변인] “DPRK’s ongoing pursuit of these technologies will only deepen its isolation and strengthen the international consensus against its continued pursuit of proscribed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적 행동과 수사를 자제하고, 대신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주장과 관련해 평양에서 나오는 도발적 성명을 또다시 접하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젊은이”, “젊은 독재자”로 부르며, 이처럼 무모한 역량을 개발하는 대신 자국민에게 좀더 관심을 기울이라고 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존 커비 대변인] “Again I’d say the young man needs to pay more attention to the North Korean people and taking care of them than in pursuing these sorts of reckless capabilities.”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관련) 수사를 심각하게 여기고 그래야 한다며, 미국은 김 제1위원장의 이 같은 행동에 더 비싼 대가를 부과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한반도 방어를 위해 동맹국 한국을 계속 지지한다는 결의에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북한의) 젊은 독재자가 국제 의무를 거듭 위반하고 자국민의 절박한 필요를 계속 무시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사회는 6자회담 테이블로 복귀해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다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김 제1위원장도 회담 복귀 의사를 보여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김정은을 비하하기 위해 “젊은이”로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김정은의 자국민 처우 방식 등을 거론하며 그가 그런 행동으로 스스로를 비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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