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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핵화 최우선, 북한 정책에 변화 없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자료사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자료사진)

한국주재 미국대사관은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한반도 비핵화는 변함 없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대화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일부의 관측을 바로잡기 위한 입장 표명으로 보입니다. 서울에서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8일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 없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과 한국은 평화와 안보에 대해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는 데 있어 의견이 확고히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70 호에 대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에서 나타나듯 이 같은 사실은 명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와 함께 미국은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에 따라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진정성 있고 믿을 만한 협상에 임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사관은 또 미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고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명백히 알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 결의 2270 호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국립외교원 김한권 교수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한권 교수/ 한국 국립외교원 ] “북 핵 문제가 대화와 협상이 필요한 것은 모든 주변국가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국면은 제재를 강화해서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협상과 대화의 자리로 이끌어 낼 수 있게 하기 위한 제재 국면이기 때문에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의 흐름을 유지하려는 입장이 현재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 사이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북 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중국의 제안과 관련해 선을 그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현지시각으로 8일 한국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첫 번째 정책 목표는 비핵화라고 말하고 북한과의 대화 노력은 그것이 6자회담이든 다른 형태이든 비핵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이른바 ‘병행론’과 관련해 중국은 실제적이고 진지한 공식적인 안을 내놓지 않았으며 다만 북한을 제외한 다른 5자는 비핵화에, 그리고 북한은 평화협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두 가지를 동시에 해보자는 의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성 김 특별대표는 이와 함께 당분간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 이행이 징벌 차원이라기 보다 대량살상무기 계획이 확대되는 것을 어렵게 하면서 북한에 더 나은 길이 있다는 사실을 설득하는 의미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앞서 애나 리치-엘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지난 5일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의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 미국의 북한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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