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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임금 격차, OEDC 1위...정부, 쌀값 하락 막기 추가 매입


한국 서울에서 열린 여성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직업 훈련 센터에서 제공하는 유인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서울에서 열린 여성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직업 훈련 센터에서 제공하는 유인물을 들여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이 108주년을 맞은 3.8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여성의 날 행사가 열렸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미나도 열렸고, 노동단체들이 주관하는 여성 노동자 대회 열어가 서울시의회와 서울역 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 개최됐습니다. 여성 비정규직에 관한 문제와 여성에게 열악한 노동환경 개성과 여성 차별이 없는 평등한 사회 건설을 위한 목소리가 높았던 하루였구요. 전국여성연대는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졸속적인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폐기하라고 주장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진행자) 세계여성의 날,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국가별 남녀임금 격차 현황(2014년 기준) 을 한국 언론이 크게 다루고 있더군요. 한국이 남녀 임금 격차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제목인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남녀간의 임금격차 수준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평등과 불평등의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의 임금은 남녀 차별이 세계에서도 크다는 이야기인데요. OECD회원국이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2년 이래 한국이 계속 1위입니다. 한국의 남녀 임금격차는 36.7%, 남성이 1000달러를 벌 때 여성은 633달러 밖에 벌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적 수준인데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선진국 수준이 아니군요.

기자) 헝가리의 3.8%, OCED평균인 15.5%인 남녀간의 임금격차률에 비해 상당한 낙제점을 받고 있습니다.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여성이나 소수민족이 보이지 않는 투명한 천장벽 때문에 승진하지 못하는 차별현상을 말하는 ‘유리천장’지수 평가에서도 한국은 25.0점에 그쳐 29개 나라 가운데 꼴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한국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능력에 비해 출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성별, 고등교육격차, 임금 격차. 고위직 중 여성비율, 육아 비용과 남녀 육아휴직 등 10개 지표를 종합한 유리천장 지수. OECD평균은 56.0점인데 한국의 위치는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정도로 심각한데요. 100점 만점에 82.6점을 받은 아이슬란드나 노르웨이, 스웨덴과 핀란드 등 북유럽국가의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부럽기만 한 점수인데요. 한국보다 유리천장 지수가 비슷한 나라는 27.2점을 받은 터키와 28.8점을 받은 일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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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농민들의 쌀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군요? 매입의 이유가 뭡니까?

기자) 지난해 쌀농사 풍년의 영향입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해 지난해 10월 말, 20만톤을 매입해 격리한 데 이어 다시 15만7천톤을 추가로 사들이기로 국무회의에서 결정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의 쌀 생산량은 432만7천톤, 공급과일 물량은 35만7000톤이었구요. 그 외에도 한국 정부가 곳간에 쌓아둔 쌀 재고량은 136만 톤으로 2000만 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 있었습니다.

진행자) 한반도 북쪽은 식량이 부족한 걱정, 남쪽은 남아 도는 쌀 걱정이 계속 되고 있군요. 현재 한국의 쌀값은 어느 정도 합니까?

기자) 20kg들이 한 포에 소매가가 49800원, 미화로 41.23달러입니다. 1kg에 2.06달러인 셈인데요. 지난 주 보다 14%가량 떨어지는 등 3월 들어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매입의 방법으로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쌀 가격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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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입니다. 내일 한국에서 펼쳐지는 ‘세기의 대결’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바둑 대국 프로그램과 세계 최고 실력의 바둑기사가 벌이는 승부라고 하지요?

기자) 한국의 이세돌 9단, 세계 바둑 최강자가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AlPhaGo)’의 역사적 대결이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 대국장에서 펼쳐집니다. 체스, 장기 부분에서 인간을 이긴 인공지능 컴퓨터 프로그램이 바둑 분야에서의 도전에 나선 것인데요.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는 내일부터 5차례에 걸친 세기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데요. 한국으로 몰려든 취재진들이 이번 승부의 특별함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군요.

기자)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와 세계 모든 바둑기사의 대국 내용을 습득하고 분석한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은 지금까지의 수많은 바둑 대국과는 다른 특별한 점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대국 자체를 취재하기 위해서 그리고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구글 지주회사의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등 유명인사도 취재대상인데요. 대국을 하루 앞둔 오늘 대국장인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사전 브리핑, ‘인간과 인공지능기술의 대결이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창조물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구글 에릭 슈미트 회장의 말이 보도 기사의 제목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이번 대결의 성격을 명확히 한 것이군요. ‘인간과 인공지능기술의 대결이 아니다’ ~ 어떤 의미인지 조금 쉽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알파고’라는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역시 인간이 만든 창조물이니 역시 인간의 기술, 능력으로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 중 어느 쪽이 이겨도 인간의 승리라는 의미였는데요. 바둑계의 세계 최고 실력자 이세돌 9단과 구글 클라우드로 작동되지만 실제 서버는 미국 중서부에 있는 알파고의 대결, 과연 누가 승자가 될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누구도 승자를 확신할 수 없어서 더 흥미진진한 대국이 될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어떤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알파고 프로그램을 개발한 구글에서는 50대 50으로 보고 있는데, 다른 전문가들은 100% 이세돌 9단이 이기거나 다섯 대국 중 한 경기 정도 질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 70% 이상의 이세돌 9단 승률을 점치고 있습니다.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 바둑챔피언 중국계 판후이 2단을 5전 전승으로 제압한 바가 있는데요. 5-0으로 완승을 했었습니다.

진행자) 인공지능 바둑기사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뛰어넘으면 세계 최고가 되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 알파고의 능력은 아마프로 또는 아마2단 정도의 실력으로 평가 받았는데. 프로9단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를 확인할 수 있는 대결입니다. 알파고는 바둑돌이 놓은 전체 모양을 파악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과 상대방에 불리한 지점을 동시에 찾을 수 있구요. 기존의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과 달리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갖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기존 바둑 프로그램과의 대결에서 494승 1패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물론 딱 한번의 실수도 반복 학습으로 보완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세계 최고의 이세돌 9단이 컴퓨터 바둑게임을 하듯이 마우스를 잡지는 않습니다. 구글의 대만계 직원인 아마추어 6단 아자황이 대국장에 앉게 되는데요. 인공지능 알파고의 지시대로 바둑돌을 움직이게 됩니다.

진행자) 세기의 대국인 만큼 전세계로도 중계가 되겠군요.

기자) 유튜브와 라이브 소셜미디어 아프리카TV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됩니다. 상금 100만 달러가 걸려있고, 5판 3선승제입니다. 이 시각 현재 이세돌 9단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고, 순간의 실수나 감정의 흐트러짐이 없는 인공지능 알파고는 전략 고도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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