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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시리아 무기 밀매' 보도 언론인 2명 석방


지난 4개월 간 수감되었다가 26일 석방된 언론인 칸 둔다르 씨(오른쪽)와 에르뎀 굴 씨가 터키 이스탄불 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4개월 간 수감되었다가 26일 석방된 언론인 칸 둔다르 씨(오른쪽)와 에르뎀 굴 씨가 터키 이스탄불 교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터키 정부는 터키가 시리아에 무기를 밀매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체포했던 언론인 2 명을 석방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지역 신문인 ‘쿰후리예트’의 편집장 칸 둔다르 씨와 앙카라 주재기자 에르뎀 굴 씨는 지난 4개월 간 이스탄불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가 오늘 (26일) 석방됐습니다.

두 사람의 석방은 터키 헌법재판소가 최근 이들의 석방을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둔다르 편집장은 교도소를 나선 뒤 언론자유를 침해해 심각한 비난을 받아 온 터키에서 헌법재판소가 자신들의 석방을 결정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이스탄불 교도소 앞에는 대규모 군중이 모여 언론인들의 석방을 환영했습니다.

국제 언론인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두 언론인들의 석방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들은 여전히 국가기밀 누설 혐의로 다음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이들은 보석 없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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