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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미국인 2명 이란 억류 사실 확인


이란 당국에 억류된 바퀘르 나마지 씨의 부인 에피 나마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사이트에 억류된 남편과 아들 시아마크 나마지 씨 사진을 게재하며 억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알리고 있다.
이란 당국에 억류된 바퀘르 나마지 씨의 부인 에피 나마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사이트에 억류된 남편과 아들 시아마크 나마지 씨 사진을 게재하며 억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알리고 있다.

미국인 남성 2명이 이란에 억류된 사실을 미국 정부가 확인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제(24일) 상원 청문회에서 이란계 미국인 바퀘르 나마지 씨의 이란 억류 관련 물음에 그 사실을 잘 알고 있고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다만 이는 사생활 문제 등이 결부돼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퀘르 나마지 씨의 부인인 에피 나마지 씨는 이란 당국자들이 지난 22일 자신의 80살 남편을 체포했으며, 그를 이란 에빈 교도소에 수감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에피 나마지 씨는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편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가 심장병 등 여러 질환을 앓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란 당국은 앞서 지난 해 10월 바퀘르 씨의 아들인 시아마크 나마지 씨를 불분명한 혐의로 체포했었습니다. 이들 부자는 모두 미국 시민권자들입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해외에 있는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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