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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남중국해 문제, 미국 역할 필요"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화하고 이곳에 인공섬을 건설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베트남 총리가 촉구했습니다.

1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한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남중국해와 관련해 미국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좀 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몇몇 인공섬을 조성한 뒤부터 베트남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커졌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 따르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남중국해의 현 상황을 바꾸는 행위를 끝낼 것을 미국이 좀 더 강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의 성명은 구체적으로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응웬 떤 중 총리는 성명에서 남중국해에서 대규모 인공섬을 만든 것과 이 지역의 군사화를 지적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주변 나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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