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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국 남중국해 전투기, 불안정 초래"


지난달 6일 중국이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를 메운 인공섬의 활주로에 남방항공 여객기가 착륙해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배포한 사진이다.
지난달 6일 중국이 남중국해 피어리 크로스 암초를 메운 인공섬의 활주로에 남방항공 여객기가 착륙해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배포한 사진이다.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에서 전투기를 운용한다면 역내 불안정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미 해군이 경고했습니다.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인 조셉 오코인 중장은 오늘(15일) 싱가포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에 대한 의도를 밝혀 외부의 우려를 해소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코인 중장은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순찰에 나설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는 불확실성과 불안정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그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오코인 중장은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전투기를 운영한다고 해서 미국의 항행의 자유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미국은 항해와 비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코인 중장은 그러면서 국제 해양법은 중국에 수년간 도움이 돼 왔다며, 우리 모두가 계속 번영할 수 있도록 서로의 권리를 존중해 줄 것을 중국 측에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달 인공섬 피어리 크로스 리프에 구축한 3천미터 길이의 활주로에서 처음으로 시험 비행을 실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군사 작전을 위해 몇 달 안에 인공섬 활주로를 사용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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