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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토 대립 상황 속 양측 당국자 회동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오늘 (12일) 독일 뮌헨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NATO) 사무총장과 만납니다.

나토는 최근 나토 군 순환 배치와 훈련 강화, 무기와 군사장비의 증강, 신속대응군 구성 등 활동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2017 회계연도에 유럽에 대한 국방예산으로 34억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나토 국방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발틱과 동유럽 국가들의 방위력 강화 조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나토 국방장관들이 동유럽 방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는 동맹국 한 곳이 공격을 받으면 다른 모든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전체가 대응한다는 나토의 원칙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이 같은 움직임이 유럽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 맞서 전군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러시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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