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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법원, 공산정권 교도소장에 20년형 확정


루마니아 공산주의 정권 시절 교도소 운영책임자였던 알렉산드루 비시네스쿠 씨. (자료사진)

루마니아 공산주의 정권 시절 교도소 운영책임자였던 알렉산드루 비시네스쿠 씨. (자료사진)

루마니아 법원이 옛 공산주의 정권 시절 악명 높은 교도소 운영책임자에게 징역 20년형을 확정했습니다.

부카레스트 고등법원은 오늘 (10일) 올해 90살인 알렉산드루 비시네스쿠 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며 원심 확정 판결을 내렸습니다.

‘람니쿠 사라트’ 교도소장을 역임한 비시네스쿠 씨는 지난해 7월 1심 재판에서 반인도주의 범죄에 대해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었습니다.

당시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들은 독방에 감금돼 있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없었으며, 굶주리거나 구타를 당하는 등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시네스쿠의 변호인단은 그러나 이는 명령에 복종한 것일 뿐 법을 어기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판결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공산정권 시절 저지른 범죄에 대한 중요한 판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비시네스쿠에 앞서 옛 소비에트 연방시절 반인도주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던 사람은 독재자 니콜라에 챠우셰스쿠가 유일했으며, 그는 지난 1989년 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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