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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간단체, 북한인권법 촉구 100일 캠페인 사진전 열어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 NANK가 주최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100일 캠페인 사진전이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NANK 스탭들이 사진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가 NANK의 인지연 대표. 사진 제공= NANK.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 NANK가 주최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100일 캠페인 사진전이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NANK 스탭들이 사진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가 NANK의 인지연 대표. 사진 제공= NANK.

한국의 한 민간단체가 한국 국회의 북한인권법안 통과를 주장하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캠페인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오는 15일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 인사동에 있는 한 미술관.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 NANK가 주최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100일 캠페인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번 사진전에는 지난 2013년 9월 30일 광화문에서 시작해 2014년 1월 7일까지 100일 간과 지난 2015년 9월1일부터 12월 9일까지 100일 간, 이렇게 두 차례 진행한 북한인권법 재정을 위한 홍보운동 현장사진을 전시해놨는데요, NANK의 인지연 대표의 설명입니다.

[녹취: 인지연, NANK 대표] “그야말로 평범하고 비전도 희망도 상실한 채로 지내던 번역가, 영어 번역가였습니다. 그러다가 탈북민 연출가가 만드신 뮤지컬을 보게 되었는데, 그 것이 결정적인 터닝포인트가 되었음을 제가 한 몇 개월 후 깨달았죠. 요덕스토리를 보고서 좀 많이 놀라고 무거운 충격을 느꼈고요. 그리고 그 충격을 그냥 그대로 일상으로 파묻기 싫어서 제가 글도 쓰고 자원봉사라는 액션으로 이어지니, 그것이 이제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오늘에까지 왔습니다.”

북한인권법 재정을 위한 홍보운동을 진행하는 동안 매일, 새로운 구호를 만들어 참여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모았는데요, 이 사진전에는 캠페인 참여자들의 모습을 모은 초대형 사진 한 점과 캠페인의 기록, 그리고 참여자들의 대형사진 34 점, 소형사진 등이 걸려있습니다.

[녹취: 인지연, NANK 대표] “2013년 9월 29일이 일요일이었는데요, 그 일요일 낮을 보내고 있던 중에 ‘아,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제가 이제 북한인권법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해야 될 텐데’.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던 차에, 검색을 해 보니 그 다음날이 정기국회 시작하는 9월 30일인 거예요. 그래서 그 즉시 컴퓨터에 앉아서 타이핑했습니다.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을 결성했으니 내일 정오 12시에 동아일보 앞으로 오실 분은 오세요.’ 하고 푯말 하나 들고 9월 30일 날 그 100일의 시작을 진행했고요, 그 9월 30일이 1일째이면서 2014년 1월 7일까지 100일을 저희가 온전하게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최초의 날 9월 30일, 2013년 9월 30일에는 7명 모였습니다. 저를 처음 만난, 길에서 처음 만났음에도 기꺼이 참여해주신 일반 국민들이십니다.”

100일 간의 홍보운동에는 한국인 뿐아니라 인도나 코트디부아르 등 외국인들도 참여했습니다.

[녹취: 인지연, NANK 대표] “머리 위에 모자에 저렇게 쌓일 정도로 눈 오는 날에도 저희는 멈추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그 날 두 시간 동안 참여해 주신 분이 단 한 분, 저 ‘페에브’라는 인도인이세요. 그래서 정말 감사했고 감동했습니다, 저도. 그리고 바로 그 옆의 사진은 ‘게르다 에를리히’라는 독일의 북한인권 운동가이십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북한대사관 앞에서 ‘정치범 수용소 없애라.’ ‘북한 주민의 강제북송 중지하라.’라고 외친, 거의 10여 년을 외치신 유명하신 북한인권 운동가이신데 저와 또 우연히 캠페인 시간에 방한하셨을 때 마주치셔가지고 저렇게 귀한 사진을 남겨주셨습니다.”

전시회 현장에는 북한인권법 재정을 위한 홍보운동에 함께 참여한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박창연 씨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녹취: 박창연,NANK 회원] “저는 이 포즈가 주먹을 쥐고 있는 포즈였는데, 꼭 올해는 꼭, 그 때 2015년 당시에는 꼭 통과가 됐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기록을 남기고 그 다음에 사진도, 데이터도 저장하고. 결국 그게 이제 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NANK의 대외협력국장 정혜숙 씨와 이봉국 고문은 우연히 이 홍보운동에 참여하면서 단체에도 합류하게 됐습니다.

[녹취: 정혜숙, NANK 대외협력국장] “저도 그냥 일반 시민이었어요. 제 사진이 여기에 있기는 한데, 저 끝에 있긴 한데, 아마 보시면 여름에 정말 슬리퍼 신고, 선글라스 끼고 그렇게 광화문을 지나갔었습니다. 마음 속으로는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저부터도 그냥 바람만 있지, ‘그게 뭐 나하고 무슨 상관인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 때 저희 대표님이 저런 피켓을 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한번 참여는 했는데, 저부터라도. ‘그런데 이런 참여가 정말 무슨 도움이 됩니까?’ 이렇게 물었을 때, 그 때 대표님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작은 움직임이 반드시 그 정권이 무너지고 정말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그 한 마디에 몇 번을 참여를 했었습니다.”

[녹취: 이봉국, NANK 고문] “이 광화문 네거리를 자주 산책을 하다가, 캠페인 하는 거를 보고 맨 처음에는 젊은 여자가 왜 여기 나와서 캠페인을 하냐고 내가 의아하게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또 가까운 지인이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굉장히 반가워서 그 다음부터 지나갈 때마다 같이 참여를 했습니다. 또 저는 평소에 북한 사람들이 우리 동포 아닙니까? 형제, 자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반드시 우리가 해방시켜야 할 그런 형제, 자매고 그래서 북한인권법이야말로 북한을 변화시키고.”

[녹취: 현장음]

북한인권법제정을 위한 100일 캠페인 사진전은 오는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통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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