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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러 공습, 시리아 내전 평화적 해결 방해"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5일 유럽연합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했다. 오른쪽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 왼쪽은 헤니스-플라셰르트 네덜란드 국방장관.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5일 유럽연합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했다. 오른쪽은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 대표, 왼쪽은 헤니스-플라셰르트 네덜란드 국방장관.

러시아의 공습으로 시리아 내전의 비군사적 해결 노력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NATO)가 밝혔습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오늘(5일) 유럽연합 국방장관 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슈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특히 러시아의 공습은 주로 반정부단체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긴장을 유발하고 나토 영공과 터키 영공 등을 침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남부 데라 인근 반군 장악지역을 탈환했다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알 마나르 TV’가 보도했습니다.

이곳은 데라 인근 아타만 지역으로, 정부군 공격에 앞서 러시아 전투기들이 수십 차례 공습을 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터키가 시리아에서 군사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터키는 국경과 접한 알레포 지역 주민들이 시리아 정부군의 봉쇄로 굶주림에 처해 대량 난민 유입 사태가 우려된다며 터키는 자국의 안보를 수호할 어떤 조치도 취할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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