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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이 만드는 통일 잡지 '더 무브먼트'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통일 매거진 '더 무브먼트' 회원들이 편집회의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통일 매거진 '더 무브먼트' 회원들이 편집회의를 하고 있다.

서울 시내 대학생들이 함께 정치와 통일 관련 잡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호를 발행했고, 이제 3호 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만드는 정치, 통일잡지 ‘더 무브먼트’ 회원들을 박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사무실. 대학생 6 명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대학생들이 발간하는 정치, 통일 잡지를 제작하는 ‘The Movement’의 회원들입니다. ‘The Movement’는 서울 소재 7개 대학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모여 만든 대안언론입니다. ‘The Movement의 김영진 대표입니다.

[녹취: 김영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생들이 발간하는 정치· 통일 매거진인데요, 후원부터 기획, 기사작성, 인터뷰 뭐 칼럼 그리고 강연기획까지 전부 다 대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균형 잡힌 시각을 지향한다는 것인데요, ‘ The movement’는 정치 ·통일에 대해서 진보나 보수, 어느 한 쪽에 크게 치우치지 않고 대학생들이 정확히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서 사회 현안이나 사회 이슈를 바라보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The Movement’는 정치부·통일부·편집부로 나뉘어져 있고요, 잡지만 발간하는 것이 아니라 강연이나 토론회도 개최하고 정책법안 발의와 질의 관련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장 정혜윤 씨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정혜윤,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호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조금 기억에 많이 남아요. 왜냐하면 저는 이 기사를 다루기 전까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서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데 이걸 알고 보니까 현재 계시는 대통령님의 대선 공약이었고, 이게 지금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런 것들을 우리 대학생들의 입으로 한 번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 이게 어떻게 개선이 될까, 우리가 방향을 제시하는 거라서 되게 뜻이 깊었던 것 같아요. 뭔가 우리가 대학생들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끼리의 뭔가 조금 더 개선안을 낼 수 있다. 이거에 대해서 되게 애착이 가는 그런 기사였던 것 같아요. 또 어떤 거를 준비하고 있냐 하면 2015, 2016년 남북관계, 그 거를 재조명하고자 하고 두 번째는 군사안보를, 저희가 시즌제로 돌아가거든요. 이번에는 시즌 3를 맞는데, 시즌 3에서는 여성과 군인을 담당하게 될 거고, 또 북풍. 아무래도 선거철이잖아요. 그래서 북풍에 대해서 좀 다루려고 하고 있습니다.”

홍주성 씨는 정치부장을 맡고 있는데요, ‘The Movement가 청년의 목소리를 전하는 장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녹취: 홍주성, 서울시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청년을 보는 시각 같은 게 첫 번째는 사실 청년은 상당히 어떤 정치 같은 데 관심이 없다, 이런 시각이 굉장히 강하잖아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청년이 상당히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자기의 의견을 표출할 장 같은 게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단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저희 TM이란 잡지는 그런 청년들이 모여가지고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청년의 목소리를. 청년의 목소리 이런 게 어떻게 보면 지금 아무데서도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은데 그런 걸 표방할 수 있는 그런 잡지가 되고자 계속 청년, 대학생 잡지를 강조 드리는 것 같아요. “

부 편집장인 전혜린 씨는 취재 활동을 하면서 탈북민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요, 취재원들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녹취: 전혜린,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꽃제비라고 하죠? 그 일을 하면서 이야기를 말씀해 주신 분이 계셨는데, 자기 형이 골목대장이어서 보위부한테 복수를 하기 위해서 밤에 들어가서 돌을 던져서 보위부들 다치게 했다, 이런 경험을 웃으면서 엄청 재미있게 하신 분이 계셨는데, 너무 쉽게 막 ‘그 때 다리 두 개 부러졌었지?’이러면서 되게 쉽게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재미있긴 한데 한편으로는 ‘북한이 저렇게 열악하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그걸 재미있게 얘기하실 수 있을 만큼 지금은 많이 편해지셨구나, 하는 마음에 마음이 더 좋기도 했어요.”

‘The Movement’. 젊은이들이 만드는 잡지인 만큼 만드는 과정도, 홍보 방법도 참신하고 열정적인데요. 홍보팀장을 맡고 있는 황수현 씨 그리고 편집장인 방성원 씨의 얘깁니다.

[녹취: 황수현,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SNS를 지금 공략을 하려고 따로 팀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작을 저희부터 해서 점점 이런 영향력을 점점 확산시켜 나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스스로는 공부하면서, 공부하는 것과 실제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을 융합하면서 그걸 기사로 풀어내고, 그러면서 보람을 되게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하면서 노하우가 많이 쌓였었잖아요. 그래서 1, 2호 때의 안 좋았던 점을 점점 보완해서 좀 더 읽기 쉽고, 접근하기 쉽고 그러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잡지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방성원,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또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서 한 두 살 선배인데도, 같은 과고 그리고 비슷한 이론을 먼저 배우신 분들이 하는 말을 듣고 제가 제 의견을 말하면 제 자신도 굉장히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The Movement’는 지난해 9월과 12월에 각각 창간호와 2호를 발간했고 이제 3호 발간을 앞두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김영진 대표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영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작년 9월에 창간호를 발간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9개월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는 사실 후원이며 기획이며 그런 것들을 대학생들이 기획하고 전부 다 대학생들이 실행하고 하다 보니까 사실 처음에는 어디서 후원해주는 곳도 없고 그래서 딱히 저희가 체계도 잡히지 않아가지고 굉장히 저희가 기획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고, 그리고 완성도도 사실 높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 이후로 체계를 서서히 잡으면서 2호가 12월에 발간이 됐고, 이제 앞으로는 3월 달에 ‘The movement’ 3호가 발간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The movement’같은 경우는 계간지를 목표로, 그러니까 3,6,9,12월 분기마다 하나씩 발간을 목표로 그렇게 진행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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