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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범 혐의 세르비아계 코소보 정치인 8년형 선고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전쟁범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정치인 올리버 이바노비치 씨. (자료사진)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전쟁범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정치인 올리버 이바노비치 씨. (자료사진)

발칸반도에 있는 코소보 북부에 설치된 국제재판소가 지난 1999년과 2000년 사이 코소보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전쟁범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정치인에게 21일 징역 9년을 선고했습니다.

코소보에 설치된 유럽연합(EU) 재판부는 올해 62세인 올리버 이바노비치 씨의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바노비치 씨는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바노비치가 세르비아계 민병대를 부추켜 세르비아가 장악한 지역에 사는 알바니아계 주민들을 내쫓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이 민병대가 주민 가운데 남자들을 끌어내 이들을 고문하고 살해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이바노비치 씨는 이런 혐의를 부인했고, 자신은 정치적 목적으로 기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바노비치와 함께 기소된 다른 4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바노비치 씨는 코소보에서 활동하는 세르비아계 중도파 정치인으로 지난 2014년 1월에 체포됐습니다. 이바노비치는 유럽연합이 코소보에서 전범 혐의로 기소한 첫 세르비아계 정치인입니다.

한편 세르비아 정부는 이번 판결을 비난했습니다. 세르비아 정부는 그러면서 이번 판결이 이미 불안정한 해당 지역에서 인종 갈등을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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