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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축구연맹 U-23 선수권 8강 진출


19일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북한 대 태국 경기에서 북한 윤일광 선수(빨간 유니폼)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북한 대 태국 경기에서 북한 윤일광 선수(빨간 유니폼)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북한이 23세 이하 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올랐습니다. 오는 22일 카타르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되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6년 아시아 축구연맹 AFC 23세 이하 축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태국과 2-2로 비겼습니다.

AFC에 따르면 북한은 전반 17분에 터진 김영일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태국은 전반 30분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북한은 전반 45분에 윤일광 선수의 추가골로 2-1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 33분 태국에 또 다시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지난 13일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하고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던 북한은 2무 1패 승점 2점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같은 시각에 열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에 1-2로 패함에 따라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행운을 안았습니다.

B조에 속한 4개팀 가운데 일본이 3승, 승점 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세 나라가 모두 2무1패 승점 2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지만, 북한이 다득점에서 앞서 8강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일본과 한국도 8강에 진출했지만, 중국은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22일, A조 1위를 차지한 카타르와 8강전을 벌이게 됩니다.

북한의 윤정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을 믿었기 때문에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감독은 주최국인 카타르와의 경기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해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도 겸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올림픽 축구 본선에 나가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북한은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유일한 기록이고, 그 후 40년 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북한대표팀 간판공격수 박광룡 선수가 이달 초 스위스 프로축구 2부 리그 1위팀인 ‘로잔 스포르’에 입단했습니다.

지난 시즌 2부 리그 8위 팀인 FC 빌비옌 소속으로19경기에서 8골과 도움 4개를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아 리그 선두팀으로 이적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스위스의 명문 FC 바젤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에 진출한 박 선수는 그동안 스위스 프로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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