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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덮친 한국 이모저모...설 연휴 열차표예매 시작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19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코스에서 공원 관계자가 중장비를 이용해 제설하고 있다.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19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코스에서 공원 관계자가 중장비를 이용해 제설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 날씨가 아주 매서웠군요. 한파에 폭설까지 내려서 추위에 고생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기자) 겨울의 한복판에 서서 찬기운을 제대로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4도를 기록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가까웠구요.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9도에 벌판바람까지 불어 최강의 한파를 마주했습니다. 서해안지역과 제주도에는 눈도 많이 왔습니다. 서해안지역에 20cm 정도, 한라산에는 71cm 기록적인 눈이 쌓였구요. 눈 때문에 빙판길에 맹추위에 여객선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눈길에 호남고속도로에서 22중 추돌사고가 났으며, 어젯밤 서울에서는 갑작스런 추위에 보일러 제어장치가 고장난 한 아파트 단지의 2200여 세대가 추위에 떨어야 했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지하철 1호선 열차가 문을 연 채 고장나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체감추위에 출근길 시민들이 꼼짝없이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이번 추위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고 하던데,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군요?

기자) 두꺼운 옷에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눈만 조금 내어놓은 에스키모 같은 차림의 사람들이 총총걸음으로 거리를 다니고 있습니다. 수돗물이 얼 수 있으니 물을 조금씩 틀어놓아 동파방지를 하고, 창문을 꼭꼭 난방기운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라는 등 건물마다 아파트 마다 안내방송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추위에 잔뜩 움츠린 사람들과는 달리 추위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동안 울상 지었던 의류업계와 겨울축제가 일년농사보다 더 중요한 강원도 지역 사람들은 급격하게 늘어난 겨울의류 판매량 덕에, 강원도 화천과 평창 등 얼음낚시 축제 현장에는 넘쳐나는 사람들 덕에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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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벌써 설 명절 준비를 하고 있군요? 설 연휴 열차표 예매가 오늘부터 시작됐다구요?

기자) 설과 추석 명절 준비는 고향 가는 열차표를 하고 항공권, 여객선, 고속버스 좌석을 예매하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지난 12일 항공권 예약이 시작 된데 이어 오늘은 열차표 예매창구가 열렸습니다.

진행자) 요즘은 열차표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명절 열차표 살 때는 꼭 기차역 창구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의 진풍경을 보게 되더라구요.

기자) PC나 스마트폰으로도 예매할 수 있지만 한꺼번에 몇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접속을 하면 불통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기차역에서 기다려 사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에서는 인터넷으로 살 수 있는 표를 전체의 70%, 역 창구에서 살 수 있는 표가 30% 정도로 나누고 있는데 아무래도 창구 앞에 줄을 선 사람들은 젊은 층보다는 나이 많은 분들이 많고, 어제밤부터 기차역에 자리를 펴놓고 줄을 선 사람들도 여전히 많았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는 이번 설 연휴가 며칠이나 됩니까?

기자) 음력 설은 2월 8일 월요일인데, 앞 뒤로 하루씩 공휴일이 더해지고, 2월 7일이 일요일이어서 하루 더 휴일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공식적인 설연휴는 2월 7일부터 2월 10일까지 나흘간이구요. 전날 6일이 토요일이니까 길게는 닷새간의 설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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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65세 노인 인구 1천명 중 16명이 백세를 넘겨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는데, 이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요즘 한국에서 널리 유행하는 노래 중에 ‘백세인생’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실제 백세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소식입니다. 원광대학교 장수과학연구소 김종인 소장이 100세 이상 초고령자 2명 이상이 사는 전국 114개 시ㆍ군 지역을 대상으로 ‘100세 생존율’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인데요. 1975년 당시 65세 노인이 100세를 넘기는 2011년까지의 생존하는 확률을 분석한 결과 1.6%가 100세를 넘겨 살고 있었다는 겁니다.

진행자) 100살 넘은 초고령자가 살고 있는 곳이 100개 지역이 넘는 다는 사실도 놀랍군요?

기자) 100세 노인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한국 지도상에 표시를 해 놓은 자료도 눈에 띄는데요. 경기도 의정부시는 65세 인구 1천명 중 115명이 100세가 넘은 전국 최고 장수 지역이었고, 경기도 부천이 93명, 성남시가 84명, 안양 고양. 수원, 평택, 용인, 파주 등 100세 생존율이 높은 지역들이 대부분 서울 주변의 위성도시였다는 점이었구요. 나머지 지역에서는 경상북도 안동, 전라북도 전주, 강원도 속초 등 지역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100세 생존율이 2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사는 곳이 어디인지에 따라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기자) 100세 고령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을 분석해 보니 2011년 기준으로 가구당 월 최소 비용이 2000달러 정도가 되고, 경제활동인구수 1천명당 평균 90명, 상하수도 보급비율평균 68%, 아스팔트도로포장 비율이 평균 75%인 도시화수준의 지역이 생태학적인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사회의 경제적 수준과 기반시설, 질병이 발병했을 때 신속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화된 지역환경이 100세 장수를 누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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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한국 가수 싸이의 새 노래가 세계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번을 기록했다는 소식, 오늘 서울통신의 마지막 소식으로 듣겠습니다. 새 노래 제목이 ‘대디 DADDY’였지요?

기자) 네. 독특한 여성편력이 있는 삼대부자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게 그려낸 노래 ‘대디 DADDY’. 지난해 12월 1일 공개된 노래인데, 오늘 오전에 유튜브 조회수 1억4천888건을 넘어섰다고 소속사가 발표했습니다. 오늘 하루만도 조회수는 빠르게 증가했는데요. 오후 6시에 다시 확인을 해보니 1억 23만7989건, 공개 51일만에 진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루 반 나절에도 23만4천명 가까이가 한국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봤다는 말이군요. 대단한 인기입니다. ‘말춤’을 추는 ‘강남스타일’이 3년전 쯤에 나온 것 같은데, 나오는 노래마다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거지요?

기자) ‘강남스타일’을 발표한 것이 2012년 7월이었으니까 3년 반정도가 됐습니다. 이후 발표한 노래들은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반영하듯 연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강남스타일’은 19일 현재 조회수가 25억 건에 가깝고, ‘젠틀맨’, 9억2천110만여 건, ‘행오버’는 2억4천137만 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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