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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문제 민간재단 설립 운동...지난해 한국 농식품 수출액 사상 최고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지난달 한일 외교장관이 합의를 이룬 ‘위안부문제’. 합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더 거세지고 있군요? 오늘 관련 시민단체들이 모여 국민모금운동을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하는데, 이 소식부터 자세하게 들어보지요.

기자) 위안부할머니들의 활동을 도우면서 수요집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383개 시민사회 단체와 335명의 개인이 모여 ‘전국행동’이라는 새로운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운동에 한국 사회 각계 각층이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해 시민들의 힘으로 ‘정의와 기억 재단’이라는 이름의 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의 회담에서 합의를 이룬 내용 안에 한국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10억엔을 지원하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한국 정부의 재단 설립 도움도 일본정부가 보상 차원으로 지원하는 10억엔도 받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본이 국가적 범죄를 인정 한 것도 아니고, 법적 배상을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형태의 재단출연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종결시키려는 시도에 대한 대응이 재단을 설립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측의 설명이었는데요. 어제 수요집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김복동)가 재단을 만들면 출연금을 낼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오늘 기자회견장에 나온 다른 피해자 할머니(이용수)도 어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할머니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데 대한 답으로 ‘대통령은 국민의 어버이가 아니냐’며 시민단체가 나서 새로운 재단을 만들게 된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이것은 택도 없는 일입니다. 역사에 길이 길이 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나라의 대통령이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는 것이 역사에 남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진행자)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한 재단 이름이 ‘정의과 기억재단’이고 재단 설립을 위한 기구가 ‘전국행동’이라고 하셨지요?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먼저, 지난달 28일 이루어진 한일 합의를 무효화 하고 재협상을 촉구하는 여론은 모으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에도 관련 활동을 하게 되구요.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일본에서 재단 설립에 출연하기로 한 10억엔 위로금을 거부하면서도 할머니들을 위한 재단을 만들 수 있는 국민모금운동을 하기로 한 부분인데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 시민들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평화의 소녀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추가로 세우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국행동은 발족식 이후, 외교부청사까지 행진해 재협상을 요구서를 외교부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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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새 경제부총리가 취임을 했군요?

기자) 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한국 경제를 끌어올려야 하는 새 경제수장에 61살 유일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했습니다. 한국의 경제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하는 자리이구요. 유일호 부총리는 한국 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토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에 이어 박근혜 정부의 세 번째 경제수장입니다.

진행자) 새로운 인물이 이끌어갈 한국 경제, 지금 당면한 과제들이 많지요?

기자)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서도 강조한 것처럼 지금 한국은 안보문제만큼이나 ‘경제’도 위기 상황입니다.. 중국 증시 폭락으로 한국 금융시장도 불안하고, 원/달러 환율도 출렁이는데다가 크게 늘어난 국민들의 가계 부채도 다스려야 하는 책임을 가진 자리가 바로 경제 부총리인데요.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한국의 무역시장도 활성화해야 하는 막중한 시기에 경제수장이 된 유일호 부총리는 오늘 취임식에서 경제성장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는 구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노동시장과 교육, 공공부문과 금융 부분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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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마지막 소식 알아볼까요? 한국의 농식품 수출이 크게 늘어 주목을 받고 있군요?

기자) 지난해 한국의 무역시장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에서도 농식품분야 수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일본을 중심으로 하던 농식품 수출 시장이 중국과 동남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액수는 2013년에 비해 13% 늘어난 사상 최고액 3억8000만달러(4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진행자) 해외로 수출되는 한국의 농식품,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한국의 파프리카는 전통적인 수출시장인 일본을 계속 공략하고 있습니다. 배는 미국 시장에 1000만달러 넘게 수출됐구요. 제주산 한라봉과 천혜향도 미국으로 한국산 포도는 중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쌀 가공제품인 떡은 유럽과 중동지역으로, 스낵 김은 곧 캐나다 행 수출배에 올려질 예정입니다.

진행자) 품목도, 수출되는 지역도 다양하군요?

기자) 그동안 농식품분야 수출을 위한 노력이 주요했다는 평가입니다. 수출창구단일화 하는 등 시장 교섭력을 높여 왔다고 하구요. 특히 배의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현지인 시장공략을 위한 통합 마케팅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달라진 한국 농식품류의 해외 수출, 그동안 50% 이상이 대일본 수출에 의존하고 있었는데 그 비중을 38%로 낮추는 대신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그리고 미래 농식품 수출의 블루오션이라고 불리는 무슬림 할랄시장으로의 진출에 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FTA도 한국산 농식품을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군요? 한국산 쌀이 곧 중국으로 수출된다면서요?

기자) 오늘 크게 보도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지난해부터 검역절차를 받고 있었던 한국의 수출용 쌀 가공공장에 대한 중국측의 절차가 마무리 됐습니다. 한국 전라남도 지역농협 등 6개 업체가 중국으로 쌀 수출 공장으로 최종 선정됐고, 이달 안으로 총 60톤의 쌀이 수출될 예정입니다.

진행자) 중국은 세계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쌀 시장인데, 한국 쌀이 대륙으로 진출하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겠군요.

기자) 먼저 한국 쌀의 첫 수출지역은 상하이입니다. 한국의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를 통해 수출되고, 고품질의 전라남도 쌀이 5kg 들이 포장재에 담긴다고 하는데요.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쌀에는 ‘한눈에 반한 쌀’이라는 브랜드가 붙여져 다고 합니다. 한국 쌀맛 밥맛에 14억 중국 대륙이 상품 이름처럼 반할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수출량이 늘어날지 기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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