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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러-북 기차 물동량 4배 증가


지난 2013년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하산-라진간 철도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군인들 뒤로 라진항 부두 시설이 보인다. (자료사진)

지난 2013년 9월 북한 라진에서 러시아 하산-라진간 철도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북한 군인들 뒤로 라진항 부두 시설이 보인다. (자료사진)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 사이의 기차 물동량이 2014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기차편으로 북한에 운송된 물동량이 120만톤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 철도전문지 '구독'은 러시아 극동철도청 공보처를 인용해 12일 이같이 밝혔습니다.

철도를 통해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들어간 물품은 대개 함경북도 라진항이 목적지였습니다. 러시아 극동철도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해주와 북한 사이 기차 물동량은 120만 톤으로 2014년보다 약 94만 톤 늘어난 양입니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 철도가 북한으로 실어나른 화물 가운데 94%가 석탄입니다. 구독지는 2015년에 석탄 약 110만 톤이 연해주 철도 노선을 통해 라진항으로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한국-러시아는 라진-하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지금까지 세 차례 시범적으로 러시아 하산에서 출발한 석탄이 북한 라진항을 통해 한국으로 운송된 바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연해주 철도로 북한과 중국에 들어간 전체 물동량도 2015년에 크게 늘었습니다. 구독지에 따르면 해당 물동량은 지난해 약 22%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 기간 러시아 연해주 철도를 통해 북한과 중국으로 들어간 물품의 양은 약 1,010만 톤에 달했습니다.

러시아 극동철도청이 통계에 포함한 철도 노선은 러시아 그로데코보와 중국 수이펜헤 노선, 러시아 하산과 북한 두만강 유역 노선, 그리고 러시아 마할리노와 중국 훈춘 노선입니다.

이들 노선 가운데 특히 러시아 마할리노에서 중국 훈춘 사이 노선의 기차 물동량은 지난해 87% 증가했습니다. 이 노선을 이용한 운송 물품은 주로 목재와 광물질, 그리고 석탄이었습니다.

반면 해당 노선을 통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들어간 물품의 양은 지난해 급감했습니다. 러시아 극동철도청 통계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약 150만톤으로 2014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OA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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