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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TV보다 스마트폰이 필수'...지난해 한국에서 지진 44차례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오늘도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사람들의 80% 가까이가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똑똑한 전화기 ‘스마트폰’인데요. 스마트폰이 ‘손 안의 TV’가 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TV프로그램을 TV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매체에 대한 인식과 이용행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요. 한국의 TV 보급율은 94.8%로 여전히 보편적인 매체로 확인됐지만 스마트폰 보급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은 사람들이 46.4%로 나타났습니다. TV를 필수매체로 꼽은 사람들은 44.1%로 스마트폰을 TV보다 더 가까운 매체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는 44.3대 43.9로 TV가 조금 앞서 있었습니다.

진행자) TV를 켜지 않고도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각 방송국 프로그램을 실시각으로 볼 수 있고, 저장된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재생해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의 경우67.9%, 20대는 69.5%가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택했고, 50대 이상에서는 TV를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40대 이상에서 스마트폰을 주요 매체로 꼽는 비율이 지난 3년 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손 안의 휴대전화를 TV처럼 사용한다’ 기술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갖춰져야 할 조건이 있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TV나 신문 등 미디어매체뿐 아니라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또 1시간 이상이 되는 영상프로그램을 끊김 없이 재생할 수 있는 데이터전송 속도가 바탕이 되어야 하구요. 이용자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망 외에도 요금을 지불하고 써야 하는 초고속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요금제에 가입해 있어야 하는데요. 현재 한국의 평균 스마트폰 보급율이 80%에 가깝고, 특히 10~40대의 경우 90%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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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지진이 44차례였다는 보고서가 발표됐군요?

기자) 한국 기상청이 오늘 발표한 ‘2015년 국내외 지진 및 화산 분화현황’ 보고서입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44차례, 1999년부터 2004년까지의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47.8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지진이 증가추세였다가 2014년 이후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지각이 안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한국에서도 최근, 지진에 놀랐던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지난 12월 22일이었습니다. 전라북도 익산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이었는데 지난해 발생한 지진으로는 최대 규모였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약한 진동이 전해져 지진 신고가 잇따랐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78년 9월 충청북도 속리산 인근과 2004년 5월 경상북도 울진 동쪽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5.2의 지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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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자녀를 늦게 낳고, 적게 낳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사회. 아이 많이 낳는 가정에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서울통신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들어보지요.

진행자) 아이를 낳았다고 1200만원 (미화로 1만달러)를 축하금을 주는 곳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경산시가 올해부터 넷째 아이 이상을 낳으면 1만 달러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는 270만원이었는데, 1년 사이 3배가 껑충 뛴 것입니다.

진행자) 다른 지역에도 이런 지원제도가 있습니까?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은 셋째아 출산에도 1300만원(미화1만1천달러)를 지급합니다. 지난해 1000만원에서 300만원이 더 오른 것이고, 넷째아의 경우 1500만원, 다섯째는 2000만원을 지원하고, 충청남도 청양군은 다섯째 출산의 경우 최고 2000만원을 지원하는데,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는 이미 2011년부터 다섯째 출산에 1000만원, 여섯째면 200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행자)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군요?

기자) 다자녀 출산을 반기고 축하하는 것을 행정제도로 마련해 놓고 있는 겁니다. 이런 상황은 대도시 지역보다는 주로 인구가 적거나 줄고 있는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데요. 아기아 태어났을 때 지급하는 축하금 뿐 아니라 출산까지의 지원에도 적극적인 곳들이 있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군위군과 의성군 등 인근지역에 산부인과 진료를 할 수 있는 버스를 임신부 가정으로 보내고 있고, 산부인과 병원이 없는 경북 울진 산간지역에서는 지역보건의료원에 24시간 출산을 할 수 있는 분만 체계를 갖추어 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런 지원이 실제 출산율과 연결되면 더 좋을텐데, 출산율이 높아졌습니까?

기자) 찾아가는 산전 버스는 지난 6년동안 1만3300여명이 이용했다고 합니다. 2011년에 9차례에 그쳤던 경북 울진군의 신생아 울음 소리는 지난해 134차례로 늘었다는데요. 전국에서도 가장 실적이 좋은 곳은 전라남도 해남입니다. 첫째 아기가 태어났을 때부터 300만원을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도 있지만 새로운 지역주민인 갓난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지역신문에 신생아 사진과 축하메시지를 실어주고, 지역 어르신이 아기의 이름을 무료로 지어주는 등 지역사회가 함께 아기 탄새을 축하하는 경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해남군이 지난 3년 동안 합계출산율 2.43명으로 전국 1위에 올라있습니다. 한국이 평균 합계 출산율은 1.20명입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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