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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한 핵실험, 절대 용인할 수 없어"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6일 기자설명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이 6일 기자설명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발표에 대해 국제사회는 그동안 경고해온 고강도 제재를 실행에 옮길 전망입니다.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은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발표에 일제히 강한 비난과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박병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면 고강도 제재를 하겠다는 경고를 실행에 옮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른바 ‘트리거 조항’ 에 따른 것으로 북한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을 할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동으로 개입해 상응하는 조치를 하도록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 2094 호에 명시돼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한반도 시간으로 7일 새벽 1시, 현지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에 소집될 예정이며, 한국이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안보리 회의에서는 일차적으로 ‘언론성명’ 등의 형태로 이번 실험을 규탄하는 입장을 내놓은 뒤 본격적인 대북 제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는 미국과 중국 등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중심으로 이뤄지며 중국과 러시아의 의견이 실질적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열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6일 오후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설명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고려하지 않고 다시 핵실험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 확산 방지,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수호는 중국의 굳건한 입장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하며 상황을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대북 제재와 관련해 ‘중국은 당연히 해야 할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해 향후 새로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중국은 당연히 북한 고위 관원과 대사를 불러 엄정한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해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초치할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와 함께 이번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중 접경지역에서 피해 상황이 보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한편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발표 소식에 "절대 용인할 수 없다,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북한의 핵실험은 일본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과 한국,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협력해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일본의 독자적인 대응에 관해서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인터넷 사회관계망인 트위터에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중대한 위반이 된다며 이는 기탄 없이 규탄해야 할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프랑스는 용납할 수 없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행위를 규탄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의 이번 행동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모든 핵실험을 금지할 수 있게 국제사회에 보내는 마지막 경고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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