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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노스 “북한, 지난달 SLBM 발사 정황 위성 포착”


북한이 지난달 말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 5월 북한이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수중시험발사라며 보도한 장면.

북한이 지난달 말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 5월 북한이 전략잠수함에서 탄도탄수중시험발사라며 보도한 장면.

북한이 지난달 말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실험을 실시했다는 정황이 위성에 포착됐습니다. 현장에는 신포급 잠수함은 물론 발사 실험에 필요한 지원 선박과 각종 장비, 인력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추가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 보도를 뒷받침하는 위성사진 판독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5일, 지난달 23일 동해 신포항 인근을 찍은 위성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실제로 관련 실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는 조셉 버뮤데즈 연구원의 분석을 실었습니다.

앞서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워싱턴 프리비컨’은 이날 북한이 지난달 21일 동해 신포항 인근 수중에서 잠수함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8 노스’는 이틀 뒤인 23일 찍은 위성사진에 북한의 지난 5월 수중 사출시험 당시와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현장에는 신포급 잠수함을 중심으로 남쪽에 잠수 바지선, 북쪽에 지원선박이 정박돼 있습니다. 인력과 장비가 여기 저기 보이는데 특히 바지선 인근에 집중된 모습입니다. 또 바지선 바로 옆에 대형 기중기가 설치돼 있고 작업 또한 한창입니다.

잠수함과 맞붙은 부두에도 인력이 배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잠수함 앞부분과 꼬리 부분 위로는 그물이 처져있어 갑판 위 움직임을 식별하기 어렵게 해 놨습니다. 선상에서 이뤄지는 작업의 목적을 알기는 어렵지만 실패로 판명된 지난 11월 실험의 뒤처리일 수도 있고, 만약 지난달 실험이 성공했다면 이와 관련된 움직임일 수도 있다는 게 ‘38 노스’의 진단입니다.

위성으로 내려다본 신포항에는 발사 실험 직전 혹은 직후에 흔히 보이는 시험대가 설치된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켓 엔진과 미사일, 발사관 등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시설입니다. ‘38 노스’는 이 같은 정황으로 미뤄 당시 북한이 발사 실험을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미 실험을 완료한 것 같다고 풀이했습니다.

또 2014년 시작된 제조 건물과 기계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현재의 신포급 보다 훨씬 큰 규모의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38 노스’는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 개발이 향후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할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운영 시스템 개발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성공을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5일 ‘VOA’에 북한이 지난달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에 성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보 사안인 만큼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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