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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GDP 대비 국방비 세계 1위'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탱크 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탱크 부대가 행진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국내총생산 대비 국방비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은 인구 대비 군인 비율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국내총생산 GDP 대비 국방비 지출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 2015년 세계 군비지출 무기 이전 보고서’에서, 북한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 동안 연 평균 GDP의 23.8%를 국방비로 지출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2위에 오른 오만 (10.9%) 보다 2 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년 동안 북한의 연 평균 GDP는 170억 달러로 세계 101 위에 불과했지만, 국방비는 GDP의 약 4분 1에 해당하는 40억4천만 달러로, 세계 36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은 GDP의 4.3%를 국방비로 지출했고, 중국은 2.1%, 한국은 2.5%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또 총인구에서 군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군인 수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1년 동안 연 평균 117만 명으로 세계 4위에 해당하지만, 전체 인구 2천390만 명에서 군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9%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3.6%와 2.5%를 기록한 에리트레아와 이스라엘이 뒤를 이었고, 한국은 1.4%로 14위, 미국은 0.5%로 5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북한의 전체 노동인구 1천450만 명 가운데 군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8.1%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한편 전체 국방비 지출에서는 미국이 6천560억 달러로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885억 달러로 2위, 한국은 256억 달러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가별 군인 수에서는 중국이 221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이 141만 명으로 뒤를 이었고, 한국은 67만9천 명으로 7위를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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