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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어 바레인도 이란과 국교 단절


3일 이란 테헤란의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 앞에서 시아파 성직자 셰이크 니므르 알 니므르에 대한 처형에 항의하고 있다.
3일 이란 테헤란의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 앞에서 시아파 성직자 셰이크 니므르 알 니므르에 대한 처형에 항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레인이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습니다.

바레인 정부는 오늘 (4일) 관영언론에 자국 내 이란 외교관들에게 48 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우디 당국도 전날 이란 외교관들에게 이틀 안에 출국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사우디 내 이란 외교관들의 귀환 문제를 조정 중에 있다며, 사우디 당국의 이번 행동으로 역내 긴장이 가열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수니파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사우디 당국이 지난 주말 자국 내 시아파 성직자인 셰이크 니므르 알 니므르를 처형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니므르 처형에 시아파 국가인 이란이 반발했고, 성난 시위대는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과 마쉬하드에 있는 영사관을 습격해 집기를 부수고 불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에 대해 아델 알 주베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사우디나 역내 안보를 저해하는 이란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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