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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의주 관광단지 개장...중국인 무비자 방문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운 유람선이 운행 중이다. (자료사진)

북한 신의주 압록강변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운 유람선이 운행 중이다. (자료사진)

중국과 인접한 북한 신의주에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단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의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은 신의주에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관광단지가 문을 열었다고 29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신의주압록강 관광단지'로 명명된 새 관광단지가 지난 20일 개장 행사를 가졌다며, 북한과 중국 관광업계 등에서 300명이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도 ‘신의주압록강 관광단지’ 개장 행사를 보도하면서, 리응철 북한 국가관광총국 부총국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과 중국 측 관계자들, 관광객들이 참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통신은 “조선묘향산여행사와 단둥중국국제여행사의 협력으로 압록강 연안에 건설된 관광봉사 구역에는 현대적인 종합봉사기지가 꾸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신의주압록강 관광단지는 13만 제곱미터 부지 위에 식당, 면세점, 공연장, 부두 등이 조성됐습니다.

조중친선교 인근에 조성된 이 단지는 지난 8개월 공사 기간 중 중국 인민폐 5천만 위안, 미화 770만 달러가 투자됐으며, 하루 1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중국인들이 랴오닝성 단둥에서 배를 타고 이 관광단지로 갈 수 있으며, 당일 관광의 경우 입국사증 즉, 비자가 필요 없다고 전했습니다. 국경지대에서 북한 세관이 허가증을 발급해 준다는 설명입니다.

이 관광단지는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신의주국제경제지대에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에 접경지역 개방을 확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국인들이 당일 또는 이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 접경도시는 평안북도 신의주와 함경북도 온성군, 회령시, 청진시, 나선시, 그리고 자강도 만포시 등이 있습니다.

한편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두만강 국제관광구'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두만강 국제관광구’는 중국 지리성 훈춘시 팡촨 일대를 중심으로 북한 라선시 두만강동과 연해주 하산구가 각각 10 평방km 의 토지를 편입시켜 조성되며, 세 나라가 공동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 곳에는 캠프장과 휴양시설, 민속촌, 면세점 등이 들어섭니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함께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건설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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