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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올해 570만 달러 상당 대북 지원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의 북한 내 결핵 퇴치 지원 활동 모습. (사진 출처: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웹사이트)

미국의 민간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의 북한 내 결핵 퇴치 지원 활동 모습. (사진 출처: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웹사이트)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올 한 해 동안 북한에 570만 달러 상당의 지원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간염 치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2015 회계연도에 총 570만 달러 상당의 대북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단체는 올해 기부자들로부터 현금을 비롯해 식량과 의약품, 의료기구 등 총 570만 달러 ($5,727,610) 상당의 기부를 받아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0만 달러 정도 늘어난 규모입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지난 5월과 8월, 11월 세 차례 방북해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 요양원 등 4곳에 수도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또 환자와 병원 관계자들이 채소 등을 직접 재배할 수 있도록 온실도 지원했습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12곳의 벽지와 바닥을 교체하고 창문과 문, 지붕 등 노후한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으며, 의료기구 세트와 담요, 식량 등을 지원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특히 올해 북한에서 새로운 B형 간염 치료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월 5일부터 24일까지 방북해 북한 보건성과 B형 간염 치료 사업과 관련된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어 본격적인 치료를 받을 환자들을 선정하기 위해 B형 간염 환자 384명을 진찰했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내년 3월과 5월 다시 방북해 최종 치료 환자들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B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 주민의 15% 이상이 만성 B형 간염 환자일 가능성이 있지만 북한에는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내년에는 간염 치료와 예방 사업을 더욱 중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은 미 동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블랙 마운틴에 본부를 둔 대북 지원단체로 결핵과 간염 전문병원과 요양원 등 북한 내 29개 시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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