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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독교계, 애기봉 등탑 올해 점등 않기로


지난해 10월 한국 김포 해병 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됐다. 지난 2012년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된 등.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한국 김포 해병 2사단 애기봉 전망대에 설치된 등탑이 43년 만에 철거됐다. 지난 2012년 12월 성탄절을 앞두고 점등된 등. (자료사진)

남북 간 긴장과 대립을 빚어온 애기봉 등탑이 올해는 점등되지 않습니다.

한국의 진보와 보수 기독교계, 그리고 김포주민대책위원회는 오늘 (2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애기봉 등탑 점등 행사를 ‘애기봉 평화기도회’로 대체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71년 한국의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에 설치된 등탑은 남북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2004년 점등이 중단됐다가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이후 보수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다시 점등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북한은 점등 행사가 단순한 종교 활동이 아니라 한국 측의 심리전이라며 반발해 긴장이 고조됐고 진보 기독교계와 해당 지역 주민들도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면서 갈등을 빚어 한국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등탑을 철거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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