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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무슬림 여성 '얼굴 가리개' 중단 촉구


서아프리카 공동체 카드레 데시레 외드라오고 의장.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공동체 카드레 데시레 외드라오고 의장.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 (ECOWAS) 회원국 정상들이 무슬림 여성들의 전통의상 가운데 얼굴 가리개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카드레 데시레 외드라오고 공동체 의장은 오늘 (18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이틀간 열린 정상회의 뒤 기자들에게, 각 국가별 현실에 맞춰 여성들의 얼굴 가리개 사용을 금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나이지리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보코하람이 최근 여성들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7월 이후 젊은 여성과 소녀들의 헐렁한 옷차림 속에 폭탄을 숨기는 방식으로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안요원들이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장애가 되는 의상은 착용이 금지될 전망입니다.

한편 콩고공화국과 세네갈, 카메룬은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들의 얼굴 가리개 착용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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