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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쿠바, 50년 만에 정기 항공노선 재개 합의


지난달 19일 쿠바 아바나의 호텔 발코니에서 관광객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9일 쿠바 아바나의 호텔 발코니에서 관광객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쿠바가 냉전시대 중단됐던 정기 항공노선을 50여 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17일 이번 합의로 교육적인 목적의 여행 등 쿠바로의 여행 승인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더욱 견고한 미국과 쿠바의 민간항공 관계는 양국간 국교 정상화를 위한 오바마 대통령의 노력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몇 달 간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4일부터는 워싱턴에서 합의의 세부사항들을 마무리 짓기 위한 회담을 벌여 왔습니다.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과 델타, 유나이티드, 제트블루 등 대형 항공사들은 쿠바에 정기노선이 개설되는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관광 목적의 여행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야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쿠바 내 반체제 인사들을 만날 수 있다면 내년에 쿠바 방문을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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