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빠르면 이번 주 타이완에 구축함 판매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의회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빠르면 이번 주 이 같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만일 이번에 구축함 2척에 대한 판매 승인이 이뤄지면 이는 타이완에 4년 만에 미국의 무기가 인도되는 겁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지난 해 12월 타이완에 페리급 구축함 4척을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타이완은 구축함 구매 비용으로 미국에 1억7천600만 달러를 지불하게 되며, 추가로 2척을 더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중국은 타이완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홍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는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타이완과의 평화로운 관계 발전에 피해를 주는 만큼 무기 판매에 반대하는 것은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