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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당국자들 영국 의회 방문, 인권 등 논의


영국 의회 건물. (자료사진)

영국 의회 건물. (자료사진)

북한 외무성의 유럽 담당 관리들이 최근 영국 의회를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로 북한인권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국 의회 내 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북정책협의회’의 공동 의장인 피요나 브루스 의원이 지난 10일 런던에서 북한 외무성 대표단을 만났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날 영국 의회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은 북한 외무성의 김선경 구주국장과 런던주재 북한대사관의 현학봉 대사 등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브루스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 UPR 권고 사항 가운데 어떤 권고들을 이행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북한의 김선경 국장은 북한 정부가 수용을 약속한 많은 UPR 권고안들에 대해서는 이행 의지를 표시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김 국장은 북한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 권고사항들을 언제 이행할 것이냐는 브루스 의원에 질문에, COI 보고서를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COI 보고서가 왜곡된 정보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브루스 의원은 김 국장의 그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방대한 양만 보더라도 모든 탈북자들의 증언이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 브루스 의원은 북한 대표단에게 남북관계, 특히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 질문했고, 북한의 김 국장은 남북관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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