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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 인구 50%...44년 만에 11% 감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 월마트 매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고객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 월마트 매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고객들. (자료사진)

미국의 중산층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최근 3인 가구당 연소득 4만2천에서 12만6천 달러까지의 중산층 인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인구의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44년 전 같은 조사에서 중산층 인구는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인구를 합친 것보다 많은 61%였습니다.

또 지난해 미국 중산층의 중간소득은 1970년 이래 34%가 증가했지만 지난 2000년에 비해서는 오히려 4%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주택시장 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해 부채를 뺀 중산층의 자산도 지난 2001년에서 2013년 12년 사이 28%가 줄었습니다.

반면 고소득층의 자산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70년 당시 국가 부의 29%를 차지했던 고소득층의 자산은 지난해 49%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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