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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통계청, 북한 주요 지표 발간...'이동전화 가입자 280만 명'


지난 10월 평양 보통강 백화점 인근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여성들 중 한 명이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평양 보통강 백화점 인근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여성들 중 한 명이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국내외에서 수집된 북한 관련 통계지표를 수록한 자료를 펴냈습니다. 한국 통계청은 이 자료에 북한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실상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2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 평양 시내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세워놓고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10월 평양 시내에서 한 남성이 자전거를 세워놓고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북한 주민 100 명 중 11 명 이상이 이동전화 즉, 손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한국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한국 통계청이 북한 관련 통계와 남북한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한 ‘2015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를 15일 발간했습니다.

발간물에는 ‘북한 이동전화 가입자 수’를 비롯해 다양한 남북한 통계와 자연환경, 경제 총량, 남북한 교류 등 14개 부문 131개 통계표가 담겼습니다.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는 2천466만2천여 명입니다. 한국 인구 5천42만4천여 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 GNI는 미화로 약 290억 달러, 한국과 비교하면 44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북한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은 1천175 달러로, 한국의 21분의 1 수준입니다.

경제성장률은 북한이 1%, 한국은 3.3%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76억 달러로, 1조982억 달러를 기록한 한국의 144분의 1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중국과의 무역이 대부분입니다.

이석기 한국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입니다.

[녹취: 이석기 선임연구위원 / 한국 산업연구원] “지금 현재 북한 무역은 북-중 무역이 대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 때는 일본이 굉장히 많았었고 북-일 관계가 워낙 나빠지면서 제재를 하면서 아예 없어졌고 그 사이에 중국이 계속 늘어나고 남북경협이 중단되니까 북-중 무역이 더 늘어나고 해서 지금은 북-중 무역이 80~90% 될 거예요.”

아울러 북한의 시멘트 생산량은 667만5천t으로 한국의 7분의 1 규모였고 발전설비용량은 725만 3천kW로 한국의 13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쌀 생산량 역시 북한은 215만6천t으로 424만t을 생산한 한국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의 도로총연장은 2만6천164km, 한국은 10만5천673km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통계청은 북한의 경제와 사회 실상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주요통계 지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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