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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북한, 올해 식량 부족분 67% 여전히 미확보"


북한 평안남도 태동군의 한 탁아소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평안남도 태동군의 한 탁아소에서 어린이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올해 부족한 식량의 3분의 2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가 밝혔습니다. 유엔은 북한을 또 다시 식량부족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부족한 식량의 67%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밝혔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최근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4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이 올해 외부 지원이나 수입으로 충당해야 할 식량 부족량이 42만1천t 에 이르지만, 11월 초 현재 14만2천t을 확보하는데 그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수입은 12만7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t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외부 지원도 1만5천400t으로 1년 전의 7만t과 비교해 크게 줄었습니다.

산드라 페라리 식량농업기구 대변인은 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같은 규모는 식량농업기구가 지난 10월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3분기 보고서’를 발간했을 때와 비교해 식량 상황에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잇따른 가뭄과 홍수로 이모작 수확량 감소 등 곡물 생산에 큰 차질을 빚었다며, 주민들의 식량 상황이 예년에 비해 훨씬 나빠졌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식량농업기구는 앞서 지난 10월 공개한 ‘식량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쌀과 옥수수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60만t 감소한 370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을 또다시 외부 지원이 필요한 33개 식량부족 국가에 포함시켰습니다.

전세계 식량부족 국가는 아프리카 지역이 26개 나라로 가장 많고 아시아는 북한을 비롯해 이라크와 시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네팔 등 7개 나라가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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