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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여성에 모든 전투병과 전격 개방...수뇌부 일각 우려 목소리


지난 8월 미군 특수군학교 졸업식에서 여군들이 미소 짓고 있다.
지난 8월 미군 특수군학교 졸업식에서 여군들이 미소 짓고 있다.

미군이 여군 병사들에게 모든 전투병과를 전면 개방키로 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어제 (3일) 국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데 재능과 기술을 갖춘 국민의 절반을 제외할 수는 없다며 기준에 충족되는 모든 사람들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해외에 파병된 미군 부대에서도 여군들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해 왔습니다.

미국에서는 2년 전 여군 2명이 전투병과인 특수군학교에 선발된 뒤 여군의 전투병과 개방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됐습니다.

카터 장관은 일단 전면 시행을 앞두고 보병부대와 특수부대를 포함한 전군에 30일의 검토기간을 거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조셉 던포트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 일각에서는 일부 전방부대는 예외를 요청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군사위원장들도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군과 미군의 전투 능력에 결과적으로 미칠 영향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관리들은 여군이 최정예 위험 임무에 투입되기까지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핵심 여군 요원들은 이미 그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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