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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터키 전투기 격추, 계획된 도발"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터키의 전투기 피격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터키의 전투기 피격 사건과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오늘 (25일)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는 계획된 도발로 보이지만 러시아는 터키와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를 재검토하게 만들 것이라며 오늘 계획돼 있던 터키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반면 터키의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총리는 의회에서 터키는 러시아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자극할 의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자국 군이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것은 국가 안보 차원이었다며 러시아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영토에 추락했지만 피격 당시에는 터키 영공을 침범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러나 전투기들이 시리아 영공을 벗어난 일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한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로이터통신’에 미국은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전투기들에 피격되기 전에 시리아 영공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외교관들은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에 러시아 전투기가 공격을 받은 후 시리아로 돌아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전투기에서 피격 당시 낙하산을 이용해 비상 탈출했던 조종사 1명이 시리아 군에 구조돼 라타키아 주 러시아 기지로 이송됐습니다.

러시아 당국자는 그러나 또 다른 조종사는 처참히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터키 접경 지역인 시리아 라타키아 주에 고성능 S-400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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