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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탈북자 7명 체포...한국행 희망


지난 2007년 11월 중국에서 미얀마와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들이 태국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07년 11월 중국에서 미얀마와 라오스를 거쳐 태국에 입국한 탈북 난민들이 태국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밀입국하려던 탈북자 7 명이 태국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태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밤 선박을 이용해 메콩강을 건너다 순찰 중이던 태국 경비정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22살에서 75살 사이의 남성 4 명과 여성 3 명으로,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건너 간 뒤 버스 편으로 라오스로 이동해 다시 태국으로 밀입국 하던 중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북한 주민이라고 진술하면서 태국에서 체포되면 한국대사관에 넘겨지고, 이어 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포 당시 이들은 태국 돈 1만5천 바트, 미화 420 달러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태국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이민경찰은 체포된 사람들을 모두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으며, 의사 소통을 위해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태국 당국은 그동안 자국 내 불법 입국한 탈북자들을 이민국 시설에 수용한 뒤 한국 등 원하는 나라로 출국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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