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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추락 원인, 폭탄 테러"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여객기 추락 사건 관련 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과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안보국(FSB) 국장(왼쪽 세번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 두번째) 등 각료들이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17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 여객기 추락 사건 관련 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가운데)과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안보국(FSB) 국장(왼쪽 세번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 두번째) 등 각료들이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참사는 폭탄 테러로 인한 것이었다고 러시아 보안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 (FSB) 국장은 17일 사고기 잔해와 수화물에서 폭발물 잔해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당시 비행기를 공중에서 폭파시킨 사제폭탄이 최대 1킬로그램의 TNT로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방보안국은 이번 사건의 범인들을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사건 관련자가 누구든 반드시 찾아내 처벌하겠다고 강조하고, 우방국들에 범인 검거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군이 시리아 내 ISIL 근거지를 대상으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은 이날 폭격기와 순항미사일로 ISIL이 자칭 이슬람국가의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 지역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으며, 미군도 이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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