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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관리 "미-일 안보 최대 위협은 북한"


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한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왼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10월 서울을 방문한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동아태 차관보(왼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일 동맹의 최대 안보 위협은 북한이며,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미-한-일 3국의 공조 강화가 중요하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데이비드 시어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 13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의 위협이 미-일 동맹의 최대 안보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어 차관보] “I think the North Korean treat is certainly a challenge that we continue to face daily…”

시어 차관보는 “북한의 핵 활동과 미사일 개발, 확산 위협, 김정은 정권의 불확실성 등 매일 직면한 이런 위협이 한국 뿐아니라 미-일 동맹의 안보에도 도전 과제”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시어 차관보는 이런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미-일-한 3각 공조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어 차관보] “However, its most important that trilateral relationship between U.S., Japan….”

세 나라의 공조관계를 계속 진척시켜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며, 그런 차원에서 3국이 지난해 말 합의한 정보공유 약정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겁니다.

시어 차관보는 이어 이런 “정보공유 약정이 가동될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의 억지력 증진을 위한 왕성하고 탄력 있는 3국 관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도 지난 2일 서울을 방문해 가진 47차 미-한 연례안보협의회의 (SCM)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미-한-일 3각 안보체제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었습니다.

시어 차관보는 이날 미국과 일본이 올해 새롭게 개정한 미-일 안보협력지침 개정의 핵심 사안들을 나열하며 군사기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 나라의 안보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새 보고서 (‘2020년대 일본의 안보 역할과 역량들’)를 발표한 대서양위원회의 로저 클리프 객원 선임연구원은 일본이 아태 지역 안보에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클리프 연구원] “My overall argument is that I believe Japan has potential….

클리프 연구원은 미국이 더 이상 동아시아에서 대북 억지와 자연재해에 따른 인도적 지원 등 모든 사안들을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며 일본이 주도적으로 이런 역할을 미국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은 세계 3대 경제국이자 주요 군사력을 갖고 있으면서 지난 수 십 년 간 민주주의 역량을 보여왔기 때문에 지역 안보와 안정을 위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클리프 연구원은 일본이 이런 지역안보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은 일본에 대한 미사일 방어 등 억지력을 강화하면서 군사기술 정보를 더욱 공유하고, 연합훈련을 강화하며 새로운 무기를 공동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이웃나라의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히 일본 지도자들은 과거 침략 역사에 대한 책임을 지속적으로 인정하고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클리프 연구원은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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