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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미국 사과한다면 국교 회복 가능"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자료사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자료사진)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이 만일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면 양국은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12일 이탈리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에 양국 대사관이 재개설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그러나 이에 대한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며 미국이 정책을 수정하고 지난 37년간 범한 오류들을 시정해 이란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면 상황은 변화되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1979년 이슬람 과격 학생들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미국인 52명을 1년 이상 억류하는 사건이 발생한 뒤 국교가 단절됐습니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은 이번 주말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 순방에 나섭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로마를 방문해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데 이어 16일에는 프랑스로 향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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