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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포브스 '김정은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46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세계에서 46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습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 잡지의 분석인데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고,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세 번째로 꼽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올해 세계에서 46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포브스'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는 녹슬어가는 은둔의 왕국에서 이론상 2천5백만 국민을 다스리는 절대권력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김정은이 군부 지도자들과 권력을 얼마나 나누고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잡지는 “확실한 것은 김정은이 무력을 앞세워 위협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라며, "지난 9월 북한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정되는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에는 49위, 2013년에는 46위, 2012년에는 44위에 꼽혔습니다.

이 잡지가 선정한 2015년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74 명은 경제자원과 권력의 범위,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 수 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포브스' 측은 밝혔습니다.

올해 32살인 김 제1위원장은 선정된 74 명 가운데 두 번째로 젊었고, 가장 어린 인물은 31살로 사회연결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입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년 연속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올랐습니다.

이 잡지는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도 책임을 면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며 그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대리전을 치러 국제적인 제재를 받았음에도 지난 6월 지지율이 사상 최고인 89%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위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로 지난해 5위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가 시리아 난민 사태와 그리스 경제 위기 대응에서 단호한 행동을 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보다 한 계단 떨어진 3위에 선정됐습니다. `포브스'는 경제, 문화, 외교, 기술, 군사 분야에서 미국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 개인은 임기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영향력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위는 프란치스코 로마 가톨릭 교황, 5위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꼽혔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3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40위,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4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45위에 선정됐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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